2009년 전세계를 떨게 한 경제 한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총596만5,078명을 기록, 전년 동기 592만7,128명보다 3만7,950명 늘어나 약 0.64%이상 증가했다.
마르셀리노 리바난(Marcelino Libana)이민청장은 이민청 관리국 에드가르도 멘도자(Edgardo Mendoza) 국장이 발표한 연말 보고에 의하면 총 596만5,078명이 필리핀을 찾았고 이 중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으며 고향을 찾은 필리핀 해외 교포가 두번째로 높은 수치인 70만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나머지 방문객은 각국 필리핀 영사관 혹은 필리핀 이민국에서 발급한 다양한 비자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으로 비교했을 때 미국인이 총 67만9,312명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 52만3,145명, 일본인 33만1,279명, 중국인 22만5,577명, 호주인 14만0,098명, 영국인 12만6,001명이 그 뒤를 따랐다.
리바난 청장은 연말 보고에 대해 경제 한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줄지 않아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이민법을 완화하고 외국인들의 체류, 사업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또한 새 이민법이 국회를 통과해 1940년에 개정되어 현대 사회 실정에 맞지 않는 이민법이 새로이 교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민청은 외국 투자자 유치를 위해 특별 영구 비자(SVEG)를 시행했으며 본 비자를 소지한 자는 10명 이상의 필리핀 국적자를 고용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기간 동안 자유롭게 필리핀을 방문하고 체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이민청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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