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수) 오후 6시 54분께 메트로 마닐라와 그 주변 지역에서 진도 3~4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필리핀 기상청(The Philippine Institute of Volcanology and Seismology, Phivolcs)은 올롱가포시 동서쪽 30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2도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이 여파로 파식, 마카티(진도 4도), 케존, 따가이따이(진도 3도) 일대 건물이 다소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구내부에서 대규모의 변형을 일으키는 힘의 원동력인 구조력에 의해 축적된 탄성에너지가 일시에 방출되는 현상에 기인하는 구조 지진으로 11일(화) 오전 비락 카탄두아네스 지역에서도 알바이 레가즈피시에서 감지된 같은 종류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미국 지질, 지진 연구소 홈페이지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마닐라 서쪽 50km지역 지하 약 112.4km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마닐라 불레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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