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후천성면역결핍증(HIV)검사 확인서로 한국에 입국한 필리핀 엔터테언먼트 관련 노동자 57명이 무더기로 추방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노동부 마리아니토 로케(Marianito Roque) 장관은 송출 업체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들 중 헌법 8042 혹은 해외 이주 노동법 1995 위반 사실이 적발될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케 장관은 “모든 송출 업체들이 필리핀 해외 노동자 송출에 필요한 서류와 인증서를 갖추고 요구 조건을 엄격히 지켜야 하며 필리핀 노동자와 파견 국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적법한 에이즈 검사는 필리핀 해외 노동자의 의료 검사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7월에서 12월 사이 총 57명이 추방됐으며 추방된 한 이주 노동자에 따르면 필리핀에 소재한 송출업체에서 HIV 검사 확인서 등 송출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으며 송출 업체에 소속된 다른 노동자들도 한국에서 HIV 검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의료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 위치하는 필리핀해외노동자사무소는 송출 회사 한국인 담당자를 통해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한 바로는 “해외 노동자들을 위한 국가 재기 센터, 해외 노동자 복리 관리부” 등을 통해 이번 추방으로 처참한 상황에 이른 필리핀 노동자들의 재기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콰이어러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