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10-01-15
 

필리핀 노동자들의 한국 취업 지원 등록이 오는 1월 15일 마감된다.

필리핀 고용청(POE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노동자들에게 고용청과 한국 산업 인력 공단(HRD Korea)이 공동 주관하는 고용허가제 절차에 따라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고용청 한스 카크닥 (Hans Cacdac) 청장은 올해 한국으로 파견될 이주 노동자 할당 인원은 현재 한국 정부와 협상 중에 있으며 2009년에는 고용허가제에 따라 21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154명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로 2009년 해외 경제 사정 악화로 인해 수출 지향 국가인 한국의 제조 산업이 타격을 받은 탓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년간 한국어능력시험(Korean Language Test, KLT)가 요구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KLT를 합격해야지만 구직자명부에 등재될 자격을 얻으며 한국 제조, 건설업체 고용인들이 전산망을 통하여 명부에 등재된 노동자들 중 2010년 할당 인원수 내에서 구직자를 선발한다.

구직 희망자들은 기한 내로 고용청 인력 동록 전산망(Electronic manpower registry)에 계정 등록해야 하며 이전 등록자들은 3개월 내에 계정을 방문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이외의 등록 요건은 다음과 같다:

1.     만 18세 이상 38세 이하인 자

2. 최소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3. 6개월 이상 기간이 남은 여권

4. 금고 이상의 범죄 경력이 없는 자

5. 이민법 위반 등으로 출국에 제한이 없는 자

6. KLT 응시료 850페소 혹은 17달러, 한국 산업 인력 공단(HRD Korea)으로 납부

7. 뒷 면에 성명을 명시한 ID 사진 (2x2) 2매

POEA (필리핀 고용청)에 따르면 한국어능력시험(EPS-KLT) 지원 시기는 1월25일에서 29일 사이로 Luzon, Visayas, Mindanoa지역에서 응시 가능하며 나머지 지역은 차후 공고된다. 시험 날짜는 2월 마지막 일요일 혹은 3월 첫째주 일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어 능력 시험(ETS-KLT)은 듣기, 읽기 각 25문항 (총 50문항)으로 구성됐으며 듣기 40분, 읽기 30분으로 총 70분이 소요 된다. 문제는 한국 산업 인력 공단 (HRD Korea)의 EPS-KLT Reviewer 문제 은행에서 출제되며 한 문항 당 4점씩 배당되어 총 8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 중 성적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정식 한국어 교육은 필요하지 않으며 EPS-KLT Reviewer와 정답은 고용청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마지막 한국어 능력 시험은 2007년 5월 6일 시행됐으며 응시료는 1,500페소 (30달러)였으나 이번 시험부터 850페소로 대폭 인하됐다. [인콰이어러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