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2009년 경제 구역에 등록된 160개의 IT(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된 수출 수익(export earnings)이 8억8047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릴리아 데 리마(Lilia de Lima) 필리핀경제구역청(Philippine Economic Zone Authority, PEZA)장은 작년 한해 동안 등록된 IT 서비스 수출회사들로 인해 투자된 금액은 142억9800만 페소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히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4만7978개에 달해 2008년의 3만9436개 보다 21.66%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같은 투자액은 2008년의 110억5000만 페소 보다 29.35%나 증가한 것이며, 2009년 등록된 IT 프로젝트수는 160개로 2008년의 143개 보다 11.89%가 증가한 것이다.
필리핀경제구역청은 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 구역에 등록된 IT 투자자들에게 국립 및 로컬 세금 대신 총 수입(revenues)의 최소 5%를 세금으로 낼 수 있는 옵션을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동안 경제 구역에 투자된 총 금액 1753억6500만 페소 중 IT 프로젝트 관련 투자가 차지하는 양은 10% 이하에 미쳐, 필리핀 경제 구역은 여전히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데 리마 경제구역청장은 올해에도 제조업에 힘입어 투자액 15%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며 여전히 전자산업으로 인한 신규 투자가 많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지니스월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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