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마닐라 개발공사(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 MMDA)는 연휴 기간 동안 거리에서 물품을 팔도록 노점상들에게 허가해 준 특별 단속 유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3일(일) 불법 거리 점거물을 자발적으로 철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MMDA 오스카 이노센테스(Oscar Inocentes) 국장은 발린따왁, 커먼엘스, 렉토, 디비소리아, 카리에도, 블루 멘트리(Balintawak, Commonwealth Avenue, C. M. Recto, Divisoria, Carriedo, Blumentritt) 등 각 지역 노점상들에게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공고장을 발송했으며 지난 12월31일날 끝난 MMDA 단속 유예 기간동안 자금을 모을 충분한 시간을 제공했으므로 거리를 합법적인 주인인 시민들에게 반환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노센테스 국장은 단속 유예 기간의 조건으로 노점상들이 31일 이후에 자진 철거할 것에 동의했으며 MMDA역시 약속한 바에 따라 폭력 혹은 위협을 가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토)에는 파라냐케시 도로 노점상들이 자진 철거한 후 시정부와 MMDA 거리 정화부가 합동으로 바끌라란에 위치한 레뎀토리스트(Redemptorist) 거리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MMDA는 건물 내에 위치한 상점이라도 길거리에 물건이나 판매대를 배치하는 경우 필리핀 건축법에 저촉되므로 몇일간의 기한 내에 철거해야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콰이어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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