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섬유의 비-전통적 소스 3가지를 활용하는 기술이 과학기술부(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산하기관인 필리핀직물연구기구(Philippine Textile Research Institute; PTRI, 대표: 카를로스 톰복(Carlos Tomboc) 박사)에 의해 개발됐다.
3가지 원료는 용설란(maguey), 살루욧(saluyot), 수련(water hyacinth)이다. 이와 같은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지난 12월3일 마카티호텔에서 열린 천연섬유회의에서 공개됐다.
천연섬유로 만든 제품으로는 바롱(barong), 여성의류, 핸드백, 실내장식, 악세서리 등이다. 또한 이 섬유들은 건물 및 차량에 쓰이는 절연 또는 방음 자제를 위한 부직포(nonwoven fabrics)로도 제작될 수 있다.
용설란은 Ilocos 및 Pangasinan에서 예전부터 재배되어 왔지만 농부들은 이를 주로 밧줄을 만드는 데에 사용했고, 물에 담그는 작업은 찢긴 잎을 강물에 적시는 것이었다.
오늘날, 필리핀직물연구기구(PTRI)의 기술로 인해 이러한 섬유는 피질제거 기계를 통해 추출되며 화학 및 기계적 공정을 거치게 된다.
Ilocanos에서 최고로 선호되는 살루욧(saluyot)도 좋은 천연 섬유 재료다. 살루욧(saluyot) 1헥타르에서10톤의 녹색 줄기가 생산되며 이를 통해 0.5톤의 천연섬유가 추출된다. 필리핀직물연구기구(PTRI)의 노라 망갈린단(Nora Mangalindan)에 의하면, 주로 Pangasinan 및 서부Visayas의 총 692 헥타르에서 2,000 톤의 신선한 잎들이 생산된다. 살루욧이 재배되는 이 토지에서는 현재 346 톤의 천연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수련에 대하여는, 1.7%의 섬유를 회복이 가능하며,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식물은 2주에 부피가 2배가 된다.
천연 섬유는 명주, 폴리에스테르, 기타 합성 재료들과 혼합된다. 예를 들면, 필리핀직물연구기구(PTRI)는 20~35%의 수련 섬유를 포함하는 폴리에스테르 방사를 제조하였었다.
한편 라울 사부랄스(Raul Sabularse) 필리핀직물연구기구(PTRI) 부국장은 한 회의를 통해 필리핀 열대 섬유 및 수제 직물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였다. 주요 논지는 이 직물들을 지역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 시킨 뒤, 공급이 많아질 경우 수출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해외 수요는 많다고 하더라도 현재 공급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료제공: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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