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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대통령, 팜팡가 의회석 출마

등록일 2009년12월03일 13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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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2-03
 

 

지난 달 30일(월),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은 심사숙고 끝에 공식적으로 팜팡가 제 2구역 의회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발표했으며 정부 노선 dzRB 라디오 방송국 음성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팜팡가 제 2구역 주민들은 본인이 공무에 남아주길 강력히 권했다”고 전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그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하고자 결국 의회 선거 입후보증을 제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내 고향 지역 주민들의 노력에 이바지하고자 한 것이다. 나는 공무로부터 완전히 발을 뗄 준비가 안돼있다”고 덧붙였다.

 

정치 후보자들은 지난 12월1일(화) 자정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증 제출을 마감했으며, 아로요 대통령은 마감일인 지난 1일, 아로요 대통령 위임 대표에 의해 입후보증을 제출했다.

 

최소 50여 차례 아로요 대통령의 잦은 팜팡가 지역의 방문으로 이미 오는 대선에서 의회석을 준비할 것이라는 추측에 불을 지핀 지 오래다.

 

행정 평론가들은 아로요 대통령이 이번 의회석에 당선되면, 아로요 대통령의 의회 동료들은 정부 시스템을 의회제로 바꾸고, 결국 그녀를 총리로 선출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논쟁에 대해 정부 방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로요 대통령은 ”이 상황은 너무 억측이다. 그 문제에 대해 심사숙고 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로요 대통령은 약 9년 가량 국가의 주요 행정관으로 직임했으며, 지난 독재 정권의 주인공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 대통령 다음으로 국가의 톱 자리를 20년 동안 유지했다. 지난 2001년에는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 대통령의 부정부패 의혹으로 권력을 포기하라는 대중의 요청 가운데 자리에서 물러나 대통령 자리는 그 당시 부통령이었던 현 아로요 대통령에게 위임됐고, 지난 2004년에는 협작에 의한 불명예스러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지난 11월30일(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로요 대통령은 “의회 소추(訴追)의 면제는 단지 의회에서 만들어진 명예훼손 소송과 언설(言說)로부터 온 것”이라며 의회 선거 후보자 등록이 단순히 2010년에 공무 자리에서 일단 물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난하는 내용들을 간단히 처리했다.

 

또한 아로요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요청을 만족시킬 것이며, 공무 수행을 잘 해낼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옹호하기 위한 가장 최상의 방법은 의회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키 아로요의 양보

아로요 대통령의 아들인 현직 팜팡가 제 2구역 대표 주안 미겔 미키 아로요(Juan Miguel “Mikey ”Arroyo)는 GMANews.TV 전화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의회석에 출마하길 원하는 대중의 소리에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키 아로요 대표는 “만일 아로요 대통령이 선거에 출마한다면 본인은 그 어떠한 직위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의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고려하여 “말석까지 지킬 것”이라고 발언했던 그의 정치적 야망과는 논리에 맞지 않는 반응을 덧붙였다.

 

아직 의회에서의 세번째 임기를 출마할 자격이 있는 미키 대표는 또한 “지난 달까지 내 재선거 출마를 위해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팜팡가 제 2구역은 플로리다블란카, 구아구아, 포락, 산타리타, 사스무안 그리고 아로요 대통령의 고향인 루바오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4주 전, 아로요의 의붓 자매인 시엘로 마카파갈 살가도(Cielo Macapagal-Salgado)는 다른 선거 출마자들에게 의회석 선거에 출마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살가도는 “본인은 팜팡가 제 2구역의 의회석에 야심을 품은 적이 있지만, 내 남동생 알투로에게 양보했으며 다음 차례로 미키에게 양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학 교수이자 시민 사회 지도자 랜디 데이빗(Randy David) 교수는 지난 달 30일 정치권에 입성하지 말라는 그의 가족의 요청을 배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데이빗 교수는 아로요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며, “전쟁신의 보스인 한 거인과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라고 말했다. 마닐라서울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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