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 절반 이상이 해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해양 생물학자인 전 환경부장관 엔젤 알칼라(Angel Alcala)는 UN 세계인구현황 보고에서 필리핀에는 4개의 해일 위험 지역이 있다고 전했다.
이 4개 지역은 바로 남부 네그로스(south Negros) 섬, 1976년 해일로 7천 여명이 사망한 코타바토 해구(Cotabato Trench), 필리핀 해구, 민도로(Mindoro) 서쪽부터 시작되는 마닐라 해구이다.
알칼라 박사는, “필리핀 전체 인구의 최소 60%가 해안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태풍, 강풍, 폭우 및 해일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태풍 온도이(Ondoy)나 페펭(Pepeng)과 같은 강한 태풍이 언제 또 필리핀을 강타할 지 모르며 해안 지역 인구를 재배치하지 않으면 인명 피해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 강조했다. [비즈니스 미러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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