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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거 복귀를 열망하는 에스트라다

등록일 2009년10월30일 12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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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10-30
 

조셉 에스트라다(Joshep Estrada) 전 대통령은 필리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니버스인 필리핀의 아이콘 “지프니”를 타고 부둣가 빈민촌에 들이닥쳤다. 이는 대통령 궁정에 다시 재입성하고자 첫 대선전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주, 전 영화배우였던 72세의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트레이드 마크인 허스키 보이스와 함께 약 10만 되는 군중 앞에서 “이것이 내 생의 마지막 공연”이라며 대선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1998년 아시아 위기 때 음반 판매 수익으로 인해 수월히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그는 상당한 부정부패로 탄핵됐고, 2001년에는 냉혹한 군 쿠데타로 그의 자리는 무너지게 됐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다시 수상쩍인 캠페인으로 복귀를 꾀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는 불법 도박자로부터 뇌물 착취, 수만 달러의 담배세 횡령, 그리고 부조리한 통례로 위임 통치력을 남용했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현직 아로요 대통령이 그의 후임자이며 부패로 인해 동남아시아를 더욱 가난과 대혼란 상태에 빠뜨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07년 아로요 대통령이 부정 이득으로 교도소 복역 중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을 사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가 엘리트들에 의해 철저히 희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나 또한 홍수 피해자였다”며 지난달 여러 차례 열대야 폭풍우로 마닐라와 필리핀 북부 지역의 널리 피해를 입은 재난민을 예로 들어 환기시켰다. 그는 “엘리트나 권력을 갈망하는 자들이 풀어놓은 거짓말의 홍수에 의해 유죄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중상층 계급으로부터의 선거인단 탈락자로 오는 2010 대선에 참여할 것을 발표했던 농구 코트만한 크기의 무대 근처에 있는 톤도(Tondo) 지역 병원에서 태어났다.

 

그는 약한 자를 보호하는 터프가이 역할의 액션 영화 배우로 대중들에게 막대한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대통령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난한 대중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캠페인 테마는 바뀌지 않았다.

 

그의 웅변술은 톤도 지역의 불안정한 삶을 사는 수천만의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지지자 중 한 사람인 리타 힝페스(Rita Hingpes, 45)는 “대선의 승리를 떠나 우리는 그를 위해서 감옥에라도 갈 것을 맹세한다”고 전했다.

 

힝페스는 지난 2001년 5월, 수 천만명의 에스트라다 옹호자 중 한 명으로 말라카냥 대통령 궁정에서 돌멩이와 플래카드만을 들고 그들의 우상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며 소동을 일으킨 후 마닐라 감옥에서 5일간 갇힌 바 있다.

 

마닐라 라살 대학교의 정치 과학 교수인 세군도 로메로(Segundo Romero) 교수는 AFP에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대중의 면제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론 조사 수치상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빈민층 사이에서 약간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0월 현재 대선 후보자 선호도 여론에서 18%를 차지해 선두를 달리는 3대 후보자들 사이를 오가고 있다.

 

민주주의의 대명사인 코라존 아키노(Corazon Aquino)의 아들인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Aquino III)의원은 60%의 지지율을 보여 명백한 선두에 오른 반면, 정계의 거물인 마누엘 빌라(Manuel Villar)의원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로메로 교수는 이번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출마 기회를 평가하면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상당한 투표수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승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선거일 이전에 중대한 법적 장애물 앞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아로요 대통령은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출마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면을 승인한 것이며, 필리핀 헌법상으로도 대통령은 한 번의 임기만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제한했기 때문이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발표를 두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투표자의 자격에 대한 법적 이의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이는 대법원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게 됐다.  

    [ABS-CBN 10/25]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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