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NAIA)에 최대 100미터 거리 내에 열이 있는 사람들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됐다.
FLIR(Forward Looking Infra Red)로 불리는 이 감지기는 NAIA 1, 2, 3, 이렇게 모든 청사에 설치되었으며, 열이 감지된 사람들의 사진까지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공항 의료진의 안토니오 가르시아(Antonio Garcia) 의사는 보건부가 한 대당 180만 페소에 FLIR T360 감지기를 구입했다며, 기존 장비는 체온 이미지(thermal image)를 기반으로 사람의 윤곽만을 나타낸 반면, FLIR은 장거리에서의 열 보유 환자를 감지할 수 있고 사진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열이 발견된 사람은 보다 신속히 발견돼 격리 처리를 받을 수 있다.
마닐라국제공항청(Manila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 MIAA)은 사람들에게 FLIR이 설치되었어도 기존의 스탠다드 열 검사와 발씻기(foot bath)는 공항 터미널에서 계속 준수될 것이다고 밝혔다.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공항 제네럴 매니저는 “국가의 주요 입국처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우리는 (특히) 필리핀 노동자/귀환자와 외국인 방문객들을 통해 퍼질 수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데 보다 신중하고 삼엄한 경비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열 감지기 구입 외에도 MIAA는 지난 5월 민간 청소 업체와 협력을 체력해 공항 터미널 내 향상된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비지니스미러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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