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회복세와 함께 내년 필리핀 수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수출 (merchandise exports) 부문에는 세계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의 회복을 기대하긴 힘드나 여전히 올해보다는 약간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오티즈-루이즈(Sergio Ortiz-Luis) 필리핀수출협회(Philippine Exporters Confederation, PHILEXPORT) 회장은 “2010년에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 모두가 올해보다 약 10%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올해에는 11-13%의 수축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필리핀 주요 수출품목인 전자부품과 서비스(아웃소싱) 산업 관계자들은 전자부품과 서비스 수출 또한 필리핀수출협회의 예상과 비슷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더 영(Arthur Young) 필리핀반도체전자산업(Semiconductor Electronics Industries in the Philippines, Inc., SEIPI) 회장은 전자부품 매출은 2010년 1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전에 올해 20%의 하락을 피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흥 경제인 중국, 인도, 한국이 상승세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의 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아무리 내년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 하더라도 올해에는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2011년에 들어서야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의 수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공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자부품의 수출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약 1/3 감소를 보였고, 총 상품 수출은 30.33%가 줄었다.
오스카 사네즈(Oscar Sañez) 필리핀비지니스프로세싱협회 (Business Processing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BPAP) 회장은 아웃소싱 산업이 올해 20-23%의 성장을 보일 것이며, 2010년에는 더 증가한 2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상품 수출 부문은 13-15% 감소할 것이며, 2010년에는 5-7%가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비스 수출 부문에 대한 예상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 월드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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