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초∙고등학교 학기 말 방학기간 동안 수업을 하는 것으로 태풍과 다른 자연 재난 사태로 인한 휴교일을 대신한다고 발표했다.
필리핀은 매년 1 학기 말마다 한 주간 방학을 시작하며 올해 예정된 방학 기간은 10월26일에서 30일까지 였다.
올 6월 시작된 2009학년도는 10월 초까지 다른 정규 휴일과 신종 독감으로 인한 휴교일을 제외하고 날씨 또는 자연 재해로 인한 휴교일이 지난 9월13일 지정됐다.
교육부에 의하면 1년 정규 교육 과정의 경우 204일의 수업 일수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수업 과정은 지난 6월1일 시작해 내년 3월 31일 마무리를 짓게 된다.
교육부는 휴교로 인해 빠진 기본 수업 일수를 채우기 위해 보충 수업을 시작하거나 방학을 수업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몇몇 초등학교는 벌써 토요일 연장 수업을 통해 수업일수를 맞춰가기 시작했으며 교육부 라푸스 장관은 NCR 지역 테레시타 도마란타(Teresita Domalata) 국장과 타지역 국장에게 보충 수업과 관련한 지침서를 발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침수 피해가 심각한 메트로 마닐라와 북 루존 지역의 몇몇 학교들은 아직 정상 수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본 수업 일수를 따르는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교육부(CHED)는 대학 및 그 이상 고등 교육 기관의 경우 보충 수업 등이 학장의 임의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현재 학기를 8월 또는 9월에 시작하여 날씨로 인한 피해를 최소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8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싱가포르와 1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역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마닐라 불레틴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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