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이 열대성 태풍 “온도이(Ondoy)”로 쏠려 있는 가운데, 지난 9월27일(일) 어김없이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자 베니그노 아퀴노 3세(Benigno Aquino III) 상원의원과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 논의을 위한 은밀한 모임자리가 있었다.
지난 28일(월) 인터뷰를 통해 아퀴노 의원은 세 시간 동안 이어진 에랍과의 미팅에 대한 세부 결과를 밝히는 것을 꺼려했으며, 이에 대해 공개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에랍 전 대통령과의 모임은 아주 순조로웠다”라며 코라손 아퀴노(Corazon Aquino) 전 대통령과 죽은 베니그노 니노이 아퀴노 주니어(Benigno Ninoy Aquino Jr.)의 독자인 아퀴노 의원이 전했다.
아퀴노 의원은 이 모임을 통해 한층 높은 야당 통합 수립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었으며, “논의점은 단지 야당 통합이 완전할 것인지 불완전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 에스트라다의 아들인 프로 템포레 조세 징고이 에스트라다(Pro Tempore Jose Jinggoy Estrada) 상원의원, 아퀴노의 누이들인 발시(Ballsy), 크리스(Kris),핑키(Pinky)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아퀴노의 처남이 함께 참석했다.
게다가, 아퀴노 의원은 그 모임의 주최측이 누구인지에 대해 침묵을 지켰고, 다만 곧 또 다른 모임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연대 가능성
아퀴노 의원은 그의 정치 그룹인 자유당과 에스트라다의 Puwersa ng Masang Pilipino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넌지시 비추었다. “내 입장에서 보면, 떨어져 나가는 것보다 서로 가까워지면 진행이 희망적으로 지속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협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평과 같은 소수 방해 요소에 대해 철저하게 논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분열되고 승리를 거머쥐지 않을 거라는 것은 단지 내각의 희망적 관측일 뿐이다”
아퀴노 의원은 투표결과 자동조작과 심지어 대선 시나리오 실패에 대한 우려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와 가능성을 교환했다. 우리가 만약 특정 그룹의 지도자라면 우리 그룹을 충분히 이끌기 위한 식견이 있어야 한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계획을 방해하는 세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아퀴노 의원은 “단지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이번 논의에서 다룬 부분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GMA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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