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포기했던 마누엘 “마” 로하스(Manuel "Mar" Roxas II) 상원의원이 지난 21일(월)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Benigno "Noynoy" Aquino III) 상원의원의 2010년 대선 러닝메이트 권유를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산후안 클럽 필리피노에서 로하스는 부통령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마름”에 대한 응답으로 출범한 노이-마 연합은 국가 발전의 거대한 걸림돌인 교활한 거래와 정치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노는 대선 출마를 포기한 로하스를 칭찬하며 그의 희생이 “공평하고 깨끗하며 조직화된 정부를 갈망하는 국민들을 움직이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1일에 2010년 대선 출마 의사를 철회한 마 로하스는 노이노이의 출마에 지지를 표명했었다.
로하스의 부통령 출마가 발표된 날은 이슬람교도들의 라마단이 끝나는 날이자 계엄령 선언 37주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했다.
노이노이는 코라존 “코리” 아키노 전 대통령과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며, 로하스는 마누엘 로하스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제라르도 “제리” 로하스 전 상원의원의 아들이다.
노이노이는 지난 9월 9일에 자신의 대선 출마를 발표했다. [ABS-CBN 뉴스 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