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샌들, 슬리퍼에 유해 물질 함유 드러나

등록일 2009년09월17일 11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뉴스일자: 2009-09-17
 

일년 내내 여름인 필리핀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샌들과 슬리퍼에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자연 보호를 위한 사회(SSNC) 미카엘 칼슨(Mikael Karlsson) 회장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탄자니아, 우간다, 서 아프리카, 스웨덴을 포함한 7국가에서 진행된 독성 조사에서 27 쌍의 신발 중 17쌍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됐으며 이는 신발이 닳는 과정에서 환경 파괴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독성 수위라고 밝히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Chemical Up-Close로 명명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17쌍의 신발에서 PVC 플라스틱 유연제인 프탈린이 검출됐으며 이 물질은 내분비선을 교란하여 고환 성장을 저해하는 등 발달, 생식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특히 프탈린 중에서도 디 에틸헥실 프탈린 (DEHP)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생식 능력을 저하시키는 공식 독성 물질로 분류되는데 필리핀에서 수집된 신발 4쌍 중 3쌍에서 DEHP가 발견됐다.

 

SSNC의 필리핀 협력단체인 생태계 훼손 연합(EcoWaste)에 의하면 케존에서 구입한 아도라블 도라(Adorable Dora) 샌들 제품과 어린이용 슬리퍼에서 DEHP가 6.9%, DiDP가 4.7% 검출됐으며 케존시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중국 제품인 차야 슬리퍼(Chaya)에서는 DEHP 8.6%가 발견됐다.

 

또한 남성용 월드 밸런스(World Balance) 슬리퍼에서는 무려 9.6%에 이르는 DBP가 발견돼 7개 국에서 채취된 샘플 중 최고 독성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비치워크 샌들(Beachwalk)에서는 DEHP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다른 종류에 중금속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SSNC는 7개국에서 수집된 샘플에 주석 화합물과 비소, 카디뮴, 코발트, 크롬, 구리, 납, 수은, 망간, 니켈, 아연 등 중금속 함유 여부를 시험했으며 필리핀에서 수집된 샘플에서 10 종류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중 많은 중금속이 내분비선, 신경계, 생식계에 유해하며 암,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수중 생물에 독성 물질으로 작용한다.

또한 필리핀에서 수집된 신발 중 한 쌍은 7개 국에서 수집된 신발 중 제일 높은 구리 함량을 기록했으며 다른 한 쌍은 높은 니켈 함량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닐라 불레틴 9/15]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한인뉴스 필리핀뉴스 한국뉴스 세계뉴스 칼럼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