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9-11
 

필리핀이 세계경쟁력순위에 들지 못하자, 관-민 국가경쟁력위원회(National Competitiveness Council; NCC)는 필리핀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연간 7%대 성장률을 기록할 일명 오성급 프로젝트를 양산하기로 했다.

국가경쟁력위원회(NCC) 공동회장인 시저 바스티스타(Cesar Bautista) 대사는 이러한 계획을 통해 필리핀 내의 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고 필리핀의 국가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힐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스타(Bautista)는 성명서를 통해 경쟁력의 정확한 척도는 기업 생산성이라며, 이는 ‘경쟁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다’라는 원칙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역할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이윤을 내고 커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성급 프로젝트”에는 농업관련 산업, 여행산업, 정보기술(IT) 서비스, 채굴업, 제조업, 건강 및 웰빙, 물류업 등과 같은 기술집약형 신흥산업이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지원하여, 지방정부단위(local government units; LGUs)를 경제 촉매 창구로 개발하는 것을 포함한다.

바티스타(Bautista)는 국가경쟁력위원회(NCC)가 올해 안으로 120개의 지방정부단위(LGU)가 설립되면, 7% 성장을 위한 박차를 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경쟁력위원회(NCC)의 이러한 계획은 또한 3구역(Region 3), 국립자본구역(National Capital Region), 4A구역으로 구성된 메가 루존(Mega Luzon) 지역에 대한 통합물류인프라계획 (integrated logistics infrastructure master plan)을 세울 것과 이 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물류 시설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비즈니스 승인 및 자격인증 시스템 개선 및 정착, 정부기관에 기업지배구조 점수 기록 시스템 도입, 공공 금융 경영에 대한 온라인 업그레이드 시스템, 수출 및 수입 화물 선적 과정 속도 개선, 말라까냥(Malacañang)으로 접수되는 청원에 대한 과정 감시 시스템, 정부민원조사사무실과 관련된 자료를 추적하기 위한 정보통신 시스템, 강력한 투자자지원절차 초안 작성 등이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아시아경영기구(Asian Institute of Management)가 발표한 경영및개발 국제경쟁력 연간보고 2009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 필리핀은 57개국 중에서 43위를 하였다.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인프라 등을 가늠하는 이 순위에서 필리핀은 3계단 하락했다.

바티스타(Bautista)는 또한 하버드대 마이클포터 교수의 포터다이아몬드모델(Porter Diamond Model)에 기반하여, 필리핀이 생산성 개선을 해야할 6개 분야도 꼽았다.

해당 분야로는 인적자원 경쟁력, 공직과 민간 부문의 경영전문가, 금융 접근도 효율성 향상, 인프라 및 교통 네트워크 향상, 거래비용 감축 및 거래과정 개선, 에너지 비용 감축 및 에너지 공급 확보 등이 있다.

[자료제공: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