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 NSO) 조사에 따르면, 제품생산량은 6월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사들의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이러한 하락세가 다소 주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생산량 12.1% 감소, 6월에는 10.8% 하락했다.
국가통계청은 이러한 생산량 감소의 원인을 가죽, 신발 및 의류, 음료, 석유 제품, 종이 및 종이제품, 화학제품, 원목제품, 가구, 기본 금속, 수송 장비, 출판 및 인쇄 때문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 제품들의 생산량은 두 자릿수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6월 100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공장 가동률은 81.5%로 집계됐다.
80% 이상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분야는 기본 금속, 식품제조, 기계, 전기기계, 가죽제품, 종이 및 종이제품, 잡화, 화학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 미네랄제품 등이다.
총 100개 제조사의 64.8%는 공장가동률이 70-89%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24.6%는 공장가동률이 7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의 생산가치지수(value of production index; VaPI)는 12.8%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석유제품이 48.5%로 비교적 크게 감소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월 한달 동안의 생산가치지수는 3% 증가했다.
6월 순판매량은 13.9%, 순판매액은 15.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닐라 타임즈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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