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8-14
 

국내 관광객은 13%인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4% 증가에 멈춘 것으로 집계 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적었던 것은 경기 침체, 신종플루의 영향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관광객 증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문 선호지로서는 외국인의 경우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세부(Cebu)가 18만4790명이 방문해 전체의 32%를 차지했으며 보라카이 6만3903명, 다바오, 캐마리네스 슈어, 잠발레스 지역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관광객의 팔라완 지역 푸에리토 프린세사 및 코론 방문이 392% 증가 했는데, 이는 마닐라, 세부 및 카티클란과 말레이시아의 코타 키나발루로부터의 신규 항공노선 취항에 힘입은 것이다.

필리핀 지역별 관광객 방문형황(2009.1 ~ 2월)

자료 : 필리핀관광부(DOT)

또한 2008년 전체 관광객은 3,091만명이었고, 이 중 최대 국가는 한국으로 61만명(전체의 19.48%)에 달했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과 일본 등이 있다.

2008년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방문현황

자료출처: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정부는 관광산업이 고용창출,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고 2009년 경기부양책에도 인프라 확충과 관광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민간공동의 투자확대 추진으로 인해 호텔 및 리조트 신규 오픈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필리핀 관광산업에 2009년 1분기 중 총 80억 페소(1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총 1,231개의 객실 증가와 1,286명의 고용이 창출된 효과를 거뒀다.

이 중 32억 페소를 투자해 616개 객실을 추가 하게 된 Imperial Palace Water Park, Resort and Spa (한국인 경영)가 세부 관광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 해 말까지 총 2,315개의 객실이 추가 예정이며, 전국적으로 1,946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중 추가 개설예정인 호텔 및 리조트 현황

자료출처: 필리핀 관광부(DOT)

필리핀 관광부(DOT)는 증가하는 관광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09년 1분기에만 총 5건, 63억 페소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서명한 바 있다.

수빅에는 Harbor yacht Services Philippines가 기존 해양시설에 3,600만 페소를 투입해 리조트 및 레스토랑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수빅과 클락간의 고속도로 완공으로 30분의 시간이 단축 되면서 클락 아로요 국제공항과 수빅 국제항을 이용 본격적인 북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야생동물 및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개발되고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한 숙박,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범승 (eric@manila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