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은 부동산 가격이 보통 시장 가격대를 돌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투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안정시켰다.
부동산 투기에 대한 불안 심리는 HSBC가 필리핀중앙은행이 작년 12월부터 시행한 금리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투기에 우려를 표하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마리아 아마도르(Maria Amador) 중앙은행 부총재는 낮아진 금리로 인한 부동산 투기 활동의 징조는 없다며, 중앙은행이 부동산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부동산 거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나치게 낮은 금리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매입해 추후 금리가 오를 때 수익을 노리도록 부추길 수 있으나 현 상황은 이 같은 케이스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임차료는 오히려 최근 몇 달 사이 하락했고, 땅값 및 비점거율 또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주식 시장이 부동산 거품 상황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현재 부동산 거래의 주요 목적이 주거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는 투기 요소가 크게 줄어든다.
상당한 양의 주택 대출은, 예를 들어, 해외필리핀노동자들이 투자 보다는 국내 가족들의 주택을 위한 용도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가격 안정은 중앙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통화 정책의 핵심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미러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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