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신종 플루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가짜 신종 플루약을 시중에 유통시킨 제약회사 직원이 NBI에 검거됐다.
NBI 반사기, 컴퓨터 범죄부 국장 비센테 데 구즈만 (Vicente de Guzman III) 국장은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 그룹 산하 백신 제조 자회사인 사노피 패스춰(Sanofi Pasteur) 제약회사가 회사의 신종 플루 제품인 Vaxigrip의 가짜 제품 유통에 대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회사의 전 의료용품 판매인인 제니퍼 크리스토발(Jennifer Cristobal)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NBI는 시험 구매 결과 시중가 4000페소에 10회 주사액이 들어있는 정품과 달리 크리스토발이 유통시킨 가짜 Vaxigrip 제품은 3000페소에 판매됐으며 실제 주사액 대신 물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발의 400만 페소어치 가짜 제품은 전량 압수 조치됐으며 위조 약품 판매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한편 크리스토발의 검거에도 불구하고 모조 주사액이 이미 마닐라, 마카티, 라구나 지역 약국에 수천정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ABS-CBN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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