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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현실과 모순된 국정연설 비난

등록일 2009년07월31일 18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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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7-31
 

지난 27일(월)에 있었던 아로요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Nation Address, SONA)에 대해 상원의원들은 필리핀의 번영을 묘사한 국정연설의 내용은 정부 부패로 수조페소에 달하는 자금 손실을 잃은 국가와 굶주리고 있는 수백만의 필리핀인, 그리고 더 나은 기회를 찾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로렌 레가르다(Loren Legarda)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1.5%의 인플레이션은 1966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지만 빈곤으로 인해 사람들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때에는 필수품의 가격이 인하된다는 사실은 얼버무렸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에스쿠데로(Francis Escudero) 상원의원 또한 국가는 국세청(Bureau of Internal Revenue)의 부정부패로 연간 2천억페소 이상의 세입 손실을 입었으며 1천억페소 가량은 세관(Bureau of Customs)의 부정이득 공무원에 의해 유용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이 액수에 9년을 곱하면 우리는 이 두 기관에서만 올해 국가 예산의 두 배에 달하는 2조7천억페소의 자금 손실을 입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유용된 모든 자금은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교실을 지으며 가난한 국민들의 삶을 호전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란시스 팡일리난(Francis Pangilinan) 상원의원은 부패의 만연은 언급되지 않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매일 수천명씩 해외로 떠나고 있으며 필리핀의 빈곤 수준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아로요 정부의 성공을 자랑했다.

한편, 피델 라모스(Fidel Ramos) 전 대통령은 아로요 대통령의 국가 지도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는 대신 지난 8년간 아로요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이 내릴 것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에 강하게 반박했지만 이것 또한 실질적으로 현실과 사실적인 업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녀의 국정연설은 모든 정권 변천의 증거이며 지난 9년간 그녀가 실제로 내놓았던 모든 공약 중 최고의 성취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연설에서 라모스 전 대통령과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 대통령, 마 로하스(Mar Roxas) 상원의원과 국회의 측근이었던 호세 데 베네시아(Jose de Venecia Jr.) 팡가시난 하원의원을 비난했으며, 높은 전기세는 라모스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맺었던 전력 계약 협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전기세 인하를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현실화되지 못했다.  

아로요 대통령의 측근은 그녀의 국정연설은 환영했으며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Prospero Nograles) 의장은 이번 연설을 “강하지만 정확하고 요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알바레즈(Antonio Alvarez) 팔라완 의원 또한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호전적이며 기분 좋은, 사실에 입각한 최고의 연설이었으며 필리핀 국민 대다수가 스스로에 대한 더 많은 믿음을 갖고 다시 모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오도로 카시노(Teodoro Casiño) 바얀 무나 의원은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은 마치 선거연설 같았다며 “대통령은 2010년을 위한 그녀의 계획을 명확하게 진술하는데 실패했고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연단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말해 연설을 망쳐놓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카시노와 마찬가지로, 조나단 데 라 크루즈(Jonathan de la Cruz) 아바카다-구로 의원 또한 아로요 대통령은 내년의 사임 준비에 대해 불투명했다며“그녀는 국민에게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지만 이 기간 동안 무엇을 할 예정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퇴진 계획에 대해 밝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에랍, 로하스 국정연설 공격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진영은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에 대한 아로요 대통령의 격론은 국가의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성명에서 에스트라다의 대변인은 “온실에 사는 사람들은 돌을 던져서는 안된다.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들, 특히 그곳에 있어왔던 사람들은 위협이 돼서는 안된다”는 아로요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언급하며 불평을 토로했다.

에스트라다 진영은 “우리는 이것이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일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중단하라는 아로요 대통령의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정부의 시도이며 현정권의 학대와 독재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아로요 대통령은 결국 자신은 공복이며 그녀의 의무는 자신의 변덕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필리핀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임을 잊은듯하다. 따라서 국민들은 그녀가 범한 모든 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것이며 여기에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목소리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2010년까지 정치상으로 그녀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저가의약품법에 대한 자신의 공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했던 로하스 상원의원을 공격했다.  

로하스는 “나는 더 이상 이런 종류의 격론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내가 초점을 두는 것은 국민의 불만이며 내가 원하는 것은 의약품의 가격인하이다. 그녀는 단지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신의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아로요 대통령이 제약회사들의 의약품 가격을 인하할 것을 강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는 대신 제약회사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도록 했다며 “나는 대통령과의 거래를 거부했다. 그녀는 그냥 자신의 일을 하면 되는데 왜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않고 나를 비난하는 것인가? 왜 그녀는 의약품 가격을 인하할 힘을 갖고 있음을 보이려 들지 않고 제약회사와 계속 논의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날 로하스는 국정연설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집회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있었던 커먼웰스 애비뉴의 교통을 정리했다.

제조마 비나이(Jejomar Binay) 마카티 시장은 아로요 대통령의 계획은 2010년 이후에도 정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라며“아로요 대통령은 2010년에 자발적으로 사임할 것이라는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녀가 2010년 이후에도 대통령직을 유지할 계획임을 의미한다. 아로요 대통령은 그녀의 측근에게 개헌의회를 통한 헌법개정을 단념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이것은 개헌의회가 계속됨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아로요 대통령은 정부 자원의 오용과 통치 실패, 추문과 부패라는 정부에 대한 문제를 우회하는데 국정연설의 많은 부분을 소비했다고 표명했다. [필리핀 스타 7/28]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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