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 측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최초로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테러사태, 지구 온난화 등 중요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지난 2008년 6월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적도 있었고 금번 미국 방문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올 6월 초, 미국방부 장관 로버트 게이츠는 알카에다 연관 그룹으로 보이는 이슬람 반군세력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 군사적인 원조를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1951년 미-필리핀 양국은 각국이 전쟁을 겪게 될 경우 동맹관계를 맺을 것을 약속한 바 있었다.
미 특수부대에서도 필리핀의 테러세력을 진압하기 위한 인원을 훈련해 왔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병력을 파견할 것을 약속했다. [GMA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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