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올해 두 번째로 7억5000만 달러 어치의 글로벌 국채(Global Bond)를 발행했으며, 전체 판매량 보다 6배가 많은 구매가 요청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필리핀의 글로벌 국채 발행은 국내외에서 차용할 자금의 대부분을 마련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채권 발행을 통한 목표액을 달성을 위한 2억5000만 달러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로베르토 탄(Roberto Tan) 필리핀 재무부 출납국장은 “나머지 목표액은 국내 시장에서의 국채 경매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된 국채의 만기일은 2020년 1월이며 6.625%로 미국 국채보다 3.326%가 높다.
Moody’s Investors Service는 필리핀 글로벌 국채를 외환 등급 B1으로 평가했고, 앞으로 필리핀 정부가 발행할 글로벌 국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또한 Fitch Ratings는 이를 ‘BB(안정적 전망)’ 등급으로 평가했다.
필리핀 글로벌 국채의 60%는 아시안 투자자들에게, 25%는 미국 투자자들, 나머지 15%는 유럽 투자자들에게 매수되었다.
국채 발행에는 Citigroup, Credit Suisse, Deutsche Bank가 주간사와 인수자로 참여했으며, Standard & Poor’s (S&P)는 이번 발행을 ‘BB-‘ 등급으로 평가했다. [로이터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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