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Korea Electric Power Corp., Kepco)가 일리한(Ilijan) 천연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면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본 기업 TeaM Energy가 주선하는 것으로 바탕가스(Batangas)지역에 확장 설립할 계획이다.
Kepco 필리핀 사업개발부 팀장 롤란도 바카니(Rolando Bacani)는 TeaM Energy가 이미 시설의 일부분이며 확장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이라 전했다.
Mirant Philippines를 인수한 TeaM Energy사는 일본의 도쿄전력공사(Tokyo Electric Power Co.)와 마루베니사(Marubeni Corp.)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되고 있다.
Kepco 측은 일리한 시설을 초기 330메가와트 용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바카니 측에 따르면 현재 확장된 만큼 천연가스가 충분히 공급될 것인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공급 문제가 확정되는 대로 확장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말람파야(Malampaya) 컨소시엄에서 추진하는 말람파야 심해-가스-전력 프로젝트를 통해 확장 계획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두고 양측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카니는 “공급가격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아 확장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대체 방안으로 LNG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공급자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Kepco의 일리한 발전소 외에도 로페즈(Lopez)소유 산타 리타(Sta. Rita) 및 산 로렌조(San Lorenzo)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말람파야 프로젝트를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ABS-CBN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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