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의 냉장고가 뎅게 모기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보건부는 뎅게균을 옮기는 모기가 냉동실 아래 물받이에 서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케 보건부장관은 “냉동실 아래 물받이를 확인해 물의 색이 검정색이면 모기가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뎅게 모기가 냉장고에서 서식한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두케 장관은 시민들이 뎅게 확산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변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뎅게 모기가 살 곳을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두케 장관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지 말고 뎅게에 적절히 맞서야 하는 시점이다. 뎅게 박멸 캠페인은 시민들을 위한 것이며 성공 여부 또한 시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뎅게 예방 백신은 없지만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첫번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요구했다.
2009년 상반기에만 8000건의 뎅게 감염 사례가 신고됐고 전국적으로 사망환자는 무려 80명에 달한다.
주변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지어 고무 타이어, 냉동실 물받이에도 뎅게 모기가 서식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보건부에서는 뎅게가 신종플루A(H1N1)보다 훨씬 치명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가 발표한 수치를 보면 최근 4개월간 세계 116개국에서 8만992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38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반면 뎅게 감염자는 5000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7/6, GM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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