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마르코 폴로(Marco Polo) 플라자에서 열린 2009 제3회 필리핀 해외관광 박람회에서 관광부 차관 오스카 팔라얍(Oscar Palayab)은 신종독감 바이러스가 계속 퍼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세계적인 경제 위기 현상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감소한 실정이다. 필리핀에 신종독감(H1N1)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서 관광객들이 입국을 꺼리는 추세다.
팔라얍 차관은 “각종 미디어에서 신종독감에 대해 과도하게 보도하는 것도 문제다. 감염된 환자 수만 보도할 것이 아니라 완치 상태에 대한 사실도 자세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종독감 감염 환자들에 대한 치료 및 처우를 알려주고 모든 상황이 통제되고 있음을 안심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부(Cebu) 지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관광객 수가 8% 증가했다. 그러나 해당 산업 종사자들은 신종독감으로 인해 사업에 타격을 입을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입장이다. [ABS-CBN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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