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6-26
 

여러 의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의약품 회사들의 매출이 전년보다 4% 증가한 약 12%의 성장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너 글로어(Reiner Gloor) 필리핀 약품∙보건협회(Pharmaceutical and Healthcare Association of the Philippines, PHAP)장은 필리핀 의약품 회사들이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을 보였다며 “다국적 의약품 회사들이 올해 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필리핀 로컬 의약품 회사들은 12%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로컬 및 다국적 의약품 제조 회사, 유통자, 소매자들로 구성된 PHAP는 로컬 의약품 회사들의 견고한 회복력은 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된 후 강화된 시장 경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올 6월 기준, 의약품 산업의 통합 성장치는 이미 7%에 달했으며, 작년 필리핀 의약품 산업 가치는 1160억 페소로 평가됐다.

글로어 필리핀 약품∙보건협회장은 “지난 2-3년간 여러 의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됨으로 인해 다수의 일반 제품(generics)들이 시장 내 반입됨에 따라 로컬 의약품 산업이 강한 성장과 경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반 제품들의 넓은 보급률은 의사와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으며,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의약품을 사용하는 추세로 이어졌다.

글로어 회장은 PHAP 멤버 기업들은 ‘권장 최고 소매가격(Maximum Retail Price, MRP)’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MRP는 공화법 제9502조(Universally Accessible Quality and Cheaper Medicines Act)에 의거, 예비 조치(reserve instrument)로만 사용되어야 한다며, “MRP 시행은 현재 시장 경쟁 상황과 동일한 제품의 넓은 보급률을 감안해 필요치 않은 것으로 본다” 고 설명했다.

PHAP는 앞으로 몇 년간 여러 개의 의약품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일반 제품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로컬 의약품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38%로 증가할 것으로, 이러한 상승세는 2010년 이후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 불레틴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