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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범죄의 온상 나타나

등록일 2009년06월19일 16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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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6-19
 

돼지 독감으로 인해 전국 학교들의 개학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독감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는 것은 학생들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찰 범죄 보고서를 조사한 GMA 뉴스 리서치팀에 의하면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100개가 넘는 고등학교, 대학들이 범죄 우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위험에 처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들어났다.

 

범죄 장소와 물증이 기록된 피해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절도, 강도 사건의 제일 큰 피해자로 전락했으며 특히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고가의 휴대폰이 표적이 되고 있다.


NCRPO

 

범죄 현장을 분석한 결과 메트로 마닐라의 5 상업 지구에 강도,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는 칼로오칸시(Caloocan city)의 에드사 모뉴멘토(Edsa-Monumento)사이, 마닐라의 C.M 렉토 에비뉴(C.M recto avenue), 산타 메사의 라몬 막사이사이 볼리바드(Ramon Magsaysay, St Mesa), 파라냐케시 바끌라란의 로하스 볼리바드(Paranaque, Baclaran Roxas Boulevard), 파사이시의 에드사 파사이 로톤다(Edsa, Pasay Rotonda) 사이가 포함된다. 이 지역에서 작년 6월에서 9월 사이 적어도 5건 이상의 강도, 절도 사건이 신고됐다.

 

위 지역에는 적어도 100개 이상의 초,고등학교,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정확히 103개교가 2km 반경 내에 있다.

 

유니버시티 벨트를 포함하고 있는 Claro M. 렉토 에비뉴 2km 반경내에만 총 50개 고등학교,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5일당 적어도 한 건씩의 강도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경찰은 혼잡한 거리를 주요 우범 지역 발생 원인으로 지적했으며 로베르토 로살레스(Roberto L. Rosales) 경찰서장은 “학생들이 몰려있는 지역에서 거리 범죄가 많이 일어나며 학생들이 강도들의 일반적인 표적이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어리고 위협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범죄자들 사이에서 “쉬운 먹이감”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피해자들의 주목을 끈 다음 가방, 휴대폰, 지갑, 노트북을 유유히 훔쳐 사라지는 “살리시 갱(Salisi gang)”들도 학생들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UST에 재학 중인 로울데스(Lourdes)의 경우, Recto 에비뉴 주변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탁자 위에 놓아둔 가방을 잃었으며 차로 바욧(Charo Bayot)의 경우 지프니 안에서 칼을 든 강도들에게 가방을 빼앗긴 것을 시작으로 일년 후에는 강도로 돌변한 택시 기사를 피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 내리는 등 강도 사건으로 인한 외상을 호소하고 있다. 세 사건 모두 C.M 렉토 지역에서 일어났다.

 

 

NCRPO 통계에 따르면 작년 17개의 마닐라 지방 자치제 중 16 기관이 법에 명시된 경찰 인력이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리핀 경찰법에 따르면 경찰 인력 배치는 시민 500명당 경찰관 한명으로 제정되어 있으나 마닐라시만 이를 준수하고 있으며 메트로 마닐라 전체 기준으로 봤을시 500명을 훨신 웃도는 시민 813명당 경찰관 한명이 배치되어 경찰력 부족의 심각성을 들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자체적인 범죄 해결안을 마련하고 있다.

 

Recto-Tutuban 범죄 우발 지역에 위치한 University of the East의 경우, 학교 순찰대를 구성해 경찰, 지역 바랑가이와 함께 학교 주변을 순회하고 있으며 지역 경찰과 합동하여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Far Eastern University의 경우에도 학교 입구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치안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 보호의 허점을 인식한 경찰도 학생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로살레스 서장은 개학에 맞춰 NCRPO 검문소 100군데가 설치됐으며 각 검문소에는 순찰차 2대와 경감 이상 지위를 갖춘 경찰관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배치된 경찰관들은 직무 중 정복을 착용하여 경찰 신원을 밝혀야 하며 지역민들이 경찰관이 항상 순시 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6월1일 개학을 앞두고 5월 15일 부터 주요 범죄 용의자들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으며 범죄자 수색을 전개하여 학교 주변의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등 전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총 400명 이상의 경찰관이 강도, 노상 강도, 소매치기, 마약 판매 지역에 배치되어 관련 범죄를 소탕하도록 명령받았으며 이런 경찰의 노고에 힘입어 6월 1일 이후 현재까지는 학교 주변 범죄 신고가 한건도 접수되지 않고있다.

 

한편 경찰은 인권을 범하지 않도록 관련 규범을 준수할 것이라 밝혔으며 범죄자 수색, 구속 등은 해당 지역 바랑가이의 감독하에서 이뤄진다.

 

또한 경찰은 용의자 관련 기록 조회가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범죄 기록이 없는 사람은 귀가 허가가 내려지지만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은 수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GMA 6/14]

 

이 지역에 범죄가 끊이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는 경찰들의 사정권 한계를 들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메트로 마닐라 주변 거리에서 매일 평균 8건의 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주로 칼, 얼음 절삭 공구, 총이 위협 무기로 사용된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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