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Meralco)는 이번 달 전기세를 인하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5월 1킬로와트 당 약 4.4페소를 부과하던 전력 생산비용이 6월 들어 4.2페소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번달 전기세는 1킬로와트 당 16.52페소씩 인하된다. Meralco 컨설팅 매니저 조 잘다리아가(Joe Zaldarriaga)에 따르면 전력 생산비용은 지난 2008년 3월 이후 현재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생산비용의 감소로 Meralco 고객들에게 청구되는 이번 달 전기세도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5
Meralco는 현재 4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ABS-CBN 6/5]
잘다리아가는 “지금까지 우리 회사는 공급원들로부터 절감되는 비용이 생길 경우 고객들에게 청구하는 전기세를 인하하는 형식으로 회사가 보는 혜택을 고객들에게까지 확대해왔다”고 전했다.월 100킬로와트를 소비한 주거 고객이 지불한 전기세는 677.85페소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해당 고객은 이번 달 29.54페소를 절감하게 된다.반면 WESM은 이번 달 1킬로와트 당 약 3페소씩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퍼스트 가스회사의 산 로렌조(San Lorenzo) 및 산타 리타(Sta. Rita) 발전소에서는 생산비용을 각각 13페소와 2페소씩 인하했다.이같이 전기세를 인하할 수 있었던 이유는 Meralco의 주 공급원인 퍼스트 가스회사(First Gas Corp.)와 WESM(wholesale electricity spot market)으로부터 보다 적은 비용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