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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마닐라 내 대학, 인플루엔자 A와의 전쟁 선포

등록일 2009년06월11일 16시4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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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6-11
 

H1N1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임시 조치로 많은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환영식이 취소됐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미 최소 46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학 캠퍼스의 예방 조치:
필리핀 대학(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은 8일로 예정됐던 전통적인 환영식을 취소했으며 대학 관계자들은 건강 지침이 적힌 포스터를 배급할 것을 지시했다.


University of the East(UE)는 마닐라와 칼로오칸 캠퍼스 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할 예정이다.


산토 토마스 대학(University of Santo Tomas)은 질병의 증세에 대응하기 위해 각 건물에 의료팀을 배치했으며 학생과 교직원에게 건강 지침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테네오 데 마닐라(Ateneo de Manila University)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단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최근 여행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해외 여행에서 돌아온 학생들은 보건부의 권고대로 10일간의 자체 검역기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메트로 마닐라 내 대학 캠퍼스에서 지금까지 8명의 대학생이 H1N1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자 고등교육위원회(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는 대학의 개강을 6월8일에서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모든 교내 활동이 취소됐다.

 

베시 엔리케즈(Betsy Enriquez) 필리핀 대학 딜리만 캠퍼스 부총장은 GM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강 연기가 신종인플루엔자 A의 위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6월3일에 이미 9일로 예정되어 있던 신입생 환영회를 연기하는 메모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라살 대학교에서 H1N1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는 뉴스가 나가자 필리핀 대학교 관계자는 기숙사 관리자 및 캠퍼스 호스텔 매니저와 독감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보건부 중간지침을 기초로 질병 예방 대책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이시드로 아바뇨(Isidro Abaño) UST 사무총장은 CHED가 개강일을 연기하기 전에 이미 이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UST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고 신입생 리콜렉션(recollection) 날짜를 연기했다. 캠퍼스 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다른 공공 집회도 취소됐으며 캠퍼스 주요 장소에는 H1N1 관련 포스터가 걸리게 된다.

 

마닐라 대학가의 다른 학교들 또한 H1N1에 대한 방어를 강화했다.

 

안토니오 데 구즈만(Antonio de Guzman) University of the East 행정부장은 교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감시하기 위해 대학은 이미 열감지스케너 구입을 위해 투자했으며 최근에 외국에서 돌아온 외국인 학생의 경우, 10일간의 검역 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온라인 등록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사용해 학생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아테네오 대학은 아테네오 학생정보시스템(AISIS)에 로그인할 때 자신의 여행 정보를 밝힐 것을 모든 아테네오 학생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 기록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10일간 자체 검역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아테네오는 이러한 조치가 학생들에게 불편을 가져올 수 있으나 위협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뎅게열
한편 아바뇨 UST 사무총장은 뎅기열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환경 정화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되어 대학 측은 개강 연기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의 치사율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A(H1N1)보다 뎅기열이 더 치명적이라고 보건부에 조언했다고 전했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인 뎅기열은 우기마다 발병하는 필리핀의 전통적인 전염병이다.

 

필리핀은 뎅기, 말라리아, 결핵 같은 전통적인 질병보다 사스, 에이즈 같은 새로운 질병을 억제하는데 더 나은 기록을 갖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필리핀에서는 이미 57명이 뎅기열로 사망했다.
 

학생 협력
알바뇨와 데 구즈만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격리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학생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학교측의 조치는 아무 쓸모가 없어지므로 전염을 막기 위해 해외 여행 사실을 정직하게 밝히고 독감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를 찾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GMA 6/8]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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