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SWS는 최근 조사 결과를 통해 마니 빌리아(Manny Villar) 상원의원이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 후보로 등극된 것으로 밝혔다. 현재 C-5 도로 연장 공사에서 부당한 수익을 챙긴 것을 의심받아 상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빌리아 의원은 SWS가 지난 4월16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를 통해 22%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놀리 데 카스트로(Noli de Castro) 부통령이 18%, 프란시스 에스쿠데로(Francis Escudero) 상원의원과 조셉 에스트라다(Joseph Estrada) 전 대통령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SWS는 응답자들에게 5명의 대선 후보들 중 지지자 한명을 선택하는 조사에서도 빌리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4명 및 3명의 후보들만을 제시한 조사들에서도 빌리아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빌리아 의원이 속한 국민당(Nacionalista Party)의 대변인 길버트 레물리아(Gilbert Remulla)는 SWS의 조사가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당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여론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인콰이어러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