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 필리핀 최대 정당인 라카스-CMD(Lakas Christian-Muslim Democrats)당과 필리핀자유지지당(Kabalikat ng Malayang Pilipino, Kampi)이 합병하는 것에 최종 합의해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몰아낸 1986년 에드사1 혁명 이후 설립된 역사상 최대 정당이 탄생됐다.
지난 22일 레이문도 로케로(Raymundo Roquero) Lakas-CMD 상임이사는 "지난 5월28일 Lakas-CMD와 Kampi가 하나가 됐다"고 전하고 “신당의 이름은 Lakas Kampi CMD가 될 것이다”라고 공개했다. 로케로 상임이사는 “Lakas-CMD와 Kampi가 한 마음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에 동의했기 때문에 합병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번 합병이 여당 의원들의 대선 승리 염원은 물론 경제 회생을 강조한 아로요 대통령의 뜻을 계속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로케로 상임이사는 당 대표들의 열정적인 협상과 논의 끝에 Lakas-CMD와 Kampi의 합병이 실현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당원들끼리의 협상이 성공적이지 못해 나중엔 대통령이 나서서 합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Lakas Kampi CMD당은 145명의 하원의원과 4명의 상원의원, 85명의 시장, 1112명의 지방 도시 대표들을 회원으로 둔 대대적인 정당이 됐다. [마닐라 타임즈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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