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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나오 반군사태로 경제적 손실 크다

등록일 2009년05월29일 16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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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5-29
 

민다나오 지방정부와 군당국은 최근 수 주간 무슬림 반군 세력을 효과적으로 제압한 결과, 수만 명의 이재민들이 거처를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중부 민다나오 지역은 극심한 반군활동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해당 지역의 민생 지표는 필리핀 내에서도 최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UN의 발표에 따르면 민다나오 지역 6개 프로빈스의 이재민 수는 60만 명에 달하며 자국 내 이재민 수로는 전세계에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초부터 모스크, 학교, 체육시설, 피난 시설 등으로 이재민들이 이동함에 따라 이재민 숫자는 60만 명에서 50만 명 가량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UN 세계식량프로그램의 미샤엘 아르곤자씨는 “오는 6월 중으로 6개 프로빈스 중 하나인 마긴다나오의 현재 3만6000가구의 이재민을 2만 가구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재민 캠프로 유입되고 있는 이재민의 숫자도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낙관하기엔 이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군 당국은 모로 이슬람 자유전선(MILF) 반군세력과의 평화회담이 결렬된 후 강경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MILF 지도부는 회담을 다시 요구하고 있지만 일부 반군 세력은 민다나오 지역의 천주교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마긴다나오 지역의 가옥 2000여채가 소실됐고, 500여 명이 사망했다. 

 

최근 몇 주간, 필리핀 육군 포병부대는 반군 세력에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 같은 전쟁상황에서 거주민들은 대나무와 나뭇잎으로 만든 임시 가옥에 거주하고 있는 형편이다. 6명의 자녀를 둔 미간다나오 주민 람베이 수달(29)은 로이터 통신에 “하루하루가 무섭다. 이틀 전 임시 주택 바로 옆에 폭격을 맞아 거처를 옮겼으나 보다 트인 공간으로 옮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 깔고 잘 이불, 옷가지도 챙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무슬림 민다나오 지역 시장의 경제 조언가인 이스학 마스투라는 9개월간 이어진 전투로 인해 지역 경제가 파탄난 것은 물론 필리핀 남부에 기대되던 대형 투자 계획들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에 손실이 막대하다며 “경제적인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던 프로젝트들이 반군과의 전투 때문에 미뤄지고 있어 지역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마스투라는 “현재처럼 위험한 상황을 감수한 채 프로젝트를 진행할 투자자가 없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정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전달했다. 중부 민다나오 지역의 4만5000 헥타 습지에는 상당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뿐만 아니라 민다나오 산간 지역에는 금과 구리가 매장돼 있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의 전투 상황이 계속된다면 막대한 천연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미뤄지게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조속한 상황 종결이 요구되고 있다.  [ABS-CBN 5/26]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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