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했던 대만 국적 모녀가 돼지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필리핀 보건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만 언론에 의하면 이들은 잠발레스에서 2주 전에 열린 결혼식 참석차 필리핀에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부 프란시스코 두케(Francisco Duque III) 장관은 대만 국적의 모녀가 필리핀의 요가 박람회 참석차 5월 16일에서 20일 사이 필리핀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두 모녀는 필리핀에 15일 입국해 20일 타이페이로 출국했다.
정부는 현재 지방 정부 단체와 협력해 박람회 참석자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개인 위생 쳥결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정확한 감염 장소와 시간이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는 모녀가 대만에 돌아간뒤 독감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필리핀 입국 전에 독감에 감염되여 있다가 필리핀에서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만 보건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5월21일 성인 여성이 돼지 독감 증세를 먼저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 딸도 뒤이어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여행하고 돌아온 10세 여아와 미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 50세 여성이 확진 환자로 진단됐으며 현재까지도 격리 치료 하에 있으나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으며 다른 증세는 나타나지 않아 음성 반응이 나올 시 바로 퇴원할 예정이다.
보건부는 5월1일부터 돼지 독감 감염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뒤 증세를 보이는 여행객 111명을 감독하고 있으며 이 중 15명이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5월24일까지 전세계 44국에서 1만2022명이 돼지 독감에 감염됐으며 이 중 86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직 새로운 감염국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스타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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