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절대 투병 생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자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일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 전 대통령이 결장에 생긴 암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전 대통령의 막내 딸이자 유명 연예인인 크리스 아키노(Kris Aquino)는 “이번 수술을 위해 프랑스에서 건너온 조엘 르로이(Joel Leroy) 박사와 그의 필리핀인 제자 캐서린 페(Catherine Pe) 박사는 물론 마카티 메디컬 센터(Makati Medical Center)의 의료진 덕분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고 “하지만 다른 여느 환자들처럼 어머니도 수술 후 72시간이 가장 조심스러운 순간이다”고 우려의 말을 전했다.
전 대통령의 아들인 베닉노 아키노(Benigno Aquino III) 상원의원은 “어머니가 살만큼 살았다고 말씀하시며 삶에 대한 미련을 놓는 듯 하셨지만 완쾌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하셨다”라고 밝히고 “어머니는 용사시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술이라는 난관을 이겨내셨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필리핀 스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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