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수준을 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협회 회원들도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IATA 회원인 필리핀항공은 WHO와 협력해 승무원, 정비사, 청소부, 승객 관리자 및 화물/수하물 담당자를 포함한 일선 직원들에게 지침서를 구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IATA 총장 겸 CEO 지오바니 비시그나니(Giovanni Bisignani)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두 가지 측면에서 확실하게 안심할 수 있다. 하나, 항공사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객실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둘, 조류 독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몇 년간 준비해온 결과 이번과 같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WHO 권장 사항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 항공기들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정기적으로 항공기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또한 승무원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아픈 승객을 돌볼 수 있도록 훈련이 돼있다.
비시그나니 총장은, “WHO는 전문 기구이다. 현재 WHO에서는 해외로의 여행을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도 이에 맞춰 시기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일부 국가들은 이민국 절차를 수정하고 있는데 이는 여행자들에게 너무 많은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ABS-CBN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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