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5-04
지난 25일 야당연합(United Opposition, UNO)이 미국과의 불평등한 관계에 대해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동급 관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고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마카티 시장인 제조마 비나이(Jejomar Binay) UNO 총재는 미국 해병 다니엘 스미스(Daniel Smith) 병장의 필리핀 여성 강간 사건으로 불거진 필리핀과 미국의 방문군협정(Visiting Forces Agreement, VFA)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일방적으로 미국에 이익을 주는 VFA를 파기하는 것으로 현 정부는 미국과의 동급 관계를 세워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병장이 미국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본국 송환한 것에 대해 비나이 총재는 “필리핀 정부는 뒤에서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미국의 불공평한 행동에 정식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스미스 병장의 송환을 몰래 도운 아로요 정부가 VFA를 재검토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빈정댔다.
[마닐라 타임즈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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