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기상청(Pagasa)장은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 여름에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는 기후 변화의 징후일 수 있다고 지난 20일에 경고했다.
프리스코 닐로(Prisco Nilo) Pagasa 관리자는 요즘 같은 건기에 한랭전선, 열대수렴대와 저압부 같이 비를 생성하는 기상 변화가 빈번한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메트로 마닐라에는 한랭전선으로 인한 폭우가 쏟아졌으며 중부 및 남부 루존과 비사야스 또한 한랭전선의 영향을 받았다.
나타니얼 크루즈(Nathaniel Cruz) Pagasa 운영 및 서비스담당차장은 만약 이달 중에 비가 자주 내린다면 예전보다 빠른 우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필리핀의 우기는 5월 둘째 또는 셋째 주에 시작된다.
또한 지난 3월1일부터 29일까지 메트로 마닐라에 내린 비는 총 100밀리미터에 달해 지난 30년간 메트로 마닐라의 월 평균 강수량보다 22밀리미터 많은 “정상치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음에 주목하며 이는 태평양에 지속되고 있는 “라니냐”의 영향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니냐는 강우량의 이상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기상 현상이다. [필리핀 스타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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