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필리핀 관광부는 교통 산업 분야의 발전으로 올해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부 에이스 두라노(Ace Durano) 장관은 “경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교통 분야에서 작성한 초기 리포트를 고려했을 때 많은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리핀 관광 산업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실제 세부퍼시픽 항공의 첫 분기 보고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요금과 항공편 증가를 통해 1970만 승객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28% 증가한 수치이다.
필리핀 항공 역시 방학시즌을 맞이해 보라카이, 부수앙가 등 국내 항공편과 밴쿠버(Vancouver),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등 국외 편을 증항하며 손님 맞이에 나섰다.
항공편 뿐만 아니라 선박 여행 업체에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럽의 거대 선박 회사인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s)는 크루즈 여행 도중 필리핀을 취항하는 새로운 여정표를 발표했으며 최근 극동 아시아쪽 여행을 2배로 증가시키는 코스타 클래시카(Costa Classica)선박을 증편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2006년부터 아시아 투어에 운항하던 코스타 알레그라(Costa Allegra)를 더 큰 규모의 선박인 코스타 로맨티카(costa Romantica)로 교체할 예정이다.
코스타 클레시카는 10월에 마닐라항에 취항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항지를 찾는 관광객 수가 작년에 비해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 크루즈사 외 홀랜드 어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역시 47일이 소요되는 오리엔트 알래스카 항해(MS Volendam편) 중 마닐라에 취항하는 건을 두라노 관광부 장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이 들 선박회사들을 통해 고수입 유럽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가능해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리핀 스타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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