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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이 전하는 부활절의 의미••• “용서와 회개”

등록일 2009년04월03일 14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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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9-04-03
 

 

필리핀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그의 열정과 죽음을 진심으로 진지하게 기념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수백만의 필리핀인들이 고난주간의 화려한 의식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난주간 동안 필리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갈보리로 향하는 경로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거리 행렬과 수난극을 볼 수 있으며 교회, 언덕, 피정의 집과 같은 종교적 장소가 수천명의 필리핀인들로 넘쳐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면 고난주간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종교와 관습의 변화 사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고난주간은 서로를 용서하고 우리 자신을 낮춰 회개하고 평화를 찾는 시간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기독교주의는 '하나님은 유일무이하신 분이고 사랑이며 구세주' 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난주간이 번거로움이나 나태의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고는 하나 일부 필리핀인들 사이에서 고난주간이 갖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알아봤다. 

 

회개와 용서로 보내는 고난주간

모든 사람들은 회개가 필요하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와 태도의 변화를 의미하므로 우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을 때에나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해를 입었을 때, 법을 어겼을 때, 거짓을 말했을 때, 다른 누군가의 재산이나 이름을 훔쳤을 때, 누군가의 명성을 더럽혔을 때마다 회개해야 한다.

 

23세의 학생인 올가 다미안(Olga Damian)은 회개는 자세할수록 좋다고 전한다. 그러나 실제로 “세속” 또는 물질, 권력, 야망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외면하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고 우리 자신을 만족시키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가는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영광, 피난처와 힘으로 의지하는 모든 것을 “다른 신”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성경에 명시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다른 신”은 우리가 신뢰와 안전을 위해 의지하는 대상으로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이기적인 욕망과 물질 숭배에서 찾을 수 있다.  올가는 “우리가 우리의 실수에 대해 회개하거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해주길 바라시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가 물질의 소유보다는 선함에 의지하고, 겸손하며, 주인처럼 행동하거나 섬김을 받는 대신 모든 이들을 섬기길 바라신다”고 말하고“용서를 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며 다른 사람의 이익을 고려하면 모든 사람들은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난주간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이것으로 고난주간은 단지 긴 휴가 또는 자신의 신앙을 세상에 자랑하는 기간이 아니다.”

 

한 필리핀 부부에게 듣는 사순절의 의미

 

한 필리핀 부부 또한 사순절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그들의 방법을 함께 했다.

드란렙(Dranreb)과 바네사(Vanessa)는 하나님을 그들 삶의 중심으로 모시는 것이 그들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며 사람들을 공정하게 판단하도록 한다고 믿는다. 이 기독교인 부부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 살아계신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상의 진정한 평화를 향한 지침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따르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세속적 욕망과 야망에 의해 눈이 멀었다.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도 그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선하고 만족된 삶을 살길 바라신다”고 말했다.

 

바네사는 고난주간은 자신의 신앙심과 선함을 세상에 알리는 기간이 아니며 또 단지 좋은 장소에 나가 기도하거나 휴가를 즐기는 기간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녀에게 중요한 것은 겸손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바네사는 단지 고난주간 동안만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선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드란렙 또한 “고난주간은 단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해준 하나님의 희생을 상기하는 기간이다.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선하며 우리가 어떻게 선하게 살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셸 아로요 기자 michellegarroyo@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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