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치제를 연방제로 변환하려는 헌법 개정이 다시 국회에서 거론됨에 따라 야당연합(United Opposition, UNO)이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운동을 재개했다. 마카티 시장인 제조마 비나이(Jejomar Binay) UNO 대표는 “아로요 대통령이 헌법 개정에 대한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발언을 계속해서 피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침묵은 여당측 의원들로 하여금 헌법 개정을 추진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써지 레몬데(Cerge Remonde) 말라카냥 대변인은 이에 대해 “UNO가 정치적인 추측과 비난을 통해 나라를 어지럽게 하기 보다는 대통령을 도와 직업 창출을 늘려 필리핀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하고 “얼마전 2010년 대선을 위한 선거 자동화 예산 113억 페소를 승인한 아로요 대통령과 말라카냥은 헌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표명했다. [GMA 뉴스 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