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4-03
 

지난 3월28일, ‘지구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 83개국, 2397개의 도시와 마을은 모든 전기 스위치를 내렸고 오후 8시30분 마카티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도 이에 동참했다.

‘지구의 시간’ 행사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기기 위한 운동으로 전세계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 필리핀 회장인 옙 사노는 ‘지구의 시간’행사에 참여한 국가 중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수의 도시, 마을에서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647개의 도시, 마을에서는 ‘지구의 시간’ 행사에 동참하기 위한 서명을 마쳤다고 한다.

필리핀에 이어 그리스 484개, 오스트레일리아 309개, 캐나다 273개, 미국에서 270개 도시, 마을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필리핀에서 행사에 참여한 도시 중 마카티시에서 대표로 행사를 주관했고 제조마르 비나이 마카티 시장은 WWF와 기타 환경단체와 함께 필리핀 금융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아얄라 애비뉴의 타워 원에서 소등 스위치를 내렸다.

비나이 마카티 시장은 소등 스위치를 누르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에 맞춰 지구의 시간을 준수한 것은 환경 보전을 위해 마카티가 기울이고 있는 헌신적인 노력의 징표 중 하나다”고 말했다.

‘지구의 시간’ 행사는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으며 가정, 사무실, 공공 장소, 상업 빌딩 등 해당 지역 내의 모든 전기 공급을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 까지 한 시간 동안 차단하는 것으로 환경 보전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필리핀 인콰이어러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