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3-20
 

최근 중국이 영토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스(Spratlys) 군도에 순찰정을 파견했을 뿐 아니라 얼마전 필리핀 정부가 승인한 영해 기준선법을 불법이라고 비난함에 따라 말라카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아세안 지원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렐라이 파하르도(Lorelei Fajardo) 말라카냥 부대변인은 “필리핀이 유엔해양법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 UNCLOS)에 따라 유엔에 영토 분쟁의 중재를 요청했지만 또다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표명하며 “노르베르토 곤잘레스(Norberto Gonzales) 대통령 안보 고문 또한 중국이 분쟁 해결을 위해 지난 2002년 아세안과 함께 체결한 남중국해 행동 규범을 준수할 수 있도록 미국과 아세안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 전했다.

또 길버트 테오도로(Gilbert Teodoro) 국방부 장관은 필리핀이 UNCLOS에 따라 영해 기준선법을 제정한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이에 대한 반감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기준선법은 필리핀이 스프래틀리스 군도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마닐라 불레틴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