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필리핀 사업 환경에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었으며 필리핀 정부가 실현 가능한 경제 촉진 정책이 시행될 때만이 보다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는 점에 강조했다.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뉴질랜드 상공회의로 구성된 연합외국상공회의소(Join Foreign Chambers, JFC)는 최근 피터 파빌라(Peter Favila) 무역산업부 장관에게 필리핀 정부를 평가한 점수 기록표를 제출했다. 이러한 점수 기록표 발표는 3년 전 연합외국상공회의소가 시행한 연구회 이후 시작됐다.
파빌라 장관은 이번에 제출된 10개의 이슈들 중 7개가 “현저한 발전 단계”로 평가됐고, 이들로는 입법, 인적자원, 인프라스트럭쳐, 에너지, 마케팅 부문이 꼽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의 관료주의적인 절차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난을 했고, 이를 없애는 Red Tape Act가 통과되면 비즈니스에 있어서 많은 비용 절감과 더욱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들은 수빅 내 자동차와 석유 밀수에 대해서도 지적을 되풀이했다.
파빌라 장관은 JFC가 입법에 관해서는 현안중인 ‘재정 인센티브 법안’의 통과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며, “JFC는 투자액에 대한 인센티브가 법안을 통해 고려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법안이 통과되면 필리핀의 투자국으로써의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 금지리스트(Foreign Investment Negative List, FINL)에 관해 행정상으로 시행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단언했으며, 이외 다른 부분들은 헌법 내 경제 조항들이 개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빌라 장관에 따르면 JFC는 경제가 완화되기 시작했을 때 필리핀이 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제 촉진 조치의 즉각적인 시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닐라 블레틴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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