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졸리비(Jollibee Foods Corp.; JFC)가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미국 동부에 첫 지점을 설립했다.
이로써 뉴욕과 근방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졸리비만의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졸리비는 저렴한 햄버거, 달콤한 스파게티, 바삭바삭한 치킨, 팔라복(palabok; 필리핀식 국수)로 유명하다.
JFC의 중요 브랜드인 졸리비는 지난 30여 년 동안 많은 필리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2008년 12월31일 집계한 결과 필리핀 전역에 총 65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브루나이, 베트남 등지에 총 4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JFC 회장 토니 탄 칵티옹(Tony Tan Caktiong)은 “2008년 4/4분기 집계 결과 총 판매율의 15.9%가 해외 지점들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향후 목표는 총 수익의 50%를 해외 매장으로부터 창출시키는 것이다”고 전했다.
2008년 4/4분기 JFC 순이익은 6억6,100만 페소로 전년대비 20.2% 증가했다. 총 수입도 17.4% 증가한 125억 4,000만 페소로 집계됐다.
21살 되던 해 필리핀을 떠나 미국에 건너간 35살 고객 서비스 직원 엠마 일라간(Emma Ilagan)씨는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든 맛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비즈니스 미러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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