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유럽상공회의소(European Chamber of Commerce of the Philippines ; ECCP)는 지난 2월12일(화) 필리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럽계 기업들이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일수를 26% 가량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는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훈련시킨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유연한 노동시간 운영을 원한다”고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ECCP)의 헨리 슈마처(Henry Schumacher) 부회장은 언급했다.
약 4만명의 노동자들이 노동시간 단축 계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상공회의소(ECCP)는 필리핀 전국에 400 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슈마처 부회장에 의하면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의 회원사들은 노동일수를 원래의 270일에서 70일 적은 200일로 감소하려고 한다. 그는 현저하게 감소된 노동일수 계획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이 고용감축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유럽상공회의소는 줄어든 노동일수로 인해 노동임금이 감소될 것이지만 생계의 원천을 전부 잃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슈마처 부회장은 노동일수 감축이란 방법이 초기에 국제경제 침체의 여파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0일 노동일수 운동은 실용적이라면서 현재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노동고용부(Department of Labor and Employment; DOLE)의 승인하에 이후에 보다 더 다듬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1월 말 노동고용부는 노동유연화 정책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동고용부는 구체적으로 노동일수 단축 계획하에 주간 노동시간을 6개월 동안 적용시키기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동고용부는 주당압축노동시간(compressed workweeks), 교대근무제 (rotation of workers), 강제휴가(forced leave), 노동시간분할(broken time schedule), 유연한 할리데이(flexi-holidays schedule) 등의 다른 계획들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고용부는 또한 고용주와 고용자 모두가 고용자들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안책을 찾아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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