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9-02-18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ational Economic and Development Authority, NEDA)은 국가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716억3000만 페소의 엔화 차용에 대해 일본 정부와 다음달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3월5일에 열릴 이 회담은 201억2000만 페소 상당의 필리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5개가 포함된 Logistics and Infrastructure Assistance Facility(LINAF)와 45억2000만 페소 상당의 삼림지관리(Forestland Management, ProFORM) 프로젝트를 커버할 것이며, 이외에도 농업관련사업 개발 지원 프로그램(Agri-Enterprise Development, Spaed), 도로 보완 및 자산 보존 관리 프로그램(Road Enhancement and Asset Preservation Management Program, REAPMP), 개발정책차관(Development Policy Loan)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LINAF는 사기업에서부터 국영기업과 정부기관까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및 지원 시스템, 고속도로 톨게이트, 대형 곡물 운반 고속도로, 야채∙생선∙육류의 냉동 공급 도로/체계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투자 파이낸싱 기구로 160억8000만 페소 상당의 옌 차관과 필리핀 정부 자금 40억4000만 페소를 통해 지원될 것이고 완료 시기는 2011년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프로젝트의 시행처로는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농업관련사업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필리핀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the Philippines), 삼림지관리는 환경자원부, 도로 보완 및 자산 보존 관리 프로그램, 개발정책차관은 재무부와 공공사업/고속도로공사가 맡을 예정이다.

특히 삼림지 관리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35억6000만 페소의 상당의 옌 차관과 9억5600만 페소의 필리핀 정부 자금으로 지원될 것이고, 본 프로젝트에는 지세 측량과 지도 제작, 커뮤니티 구성, 부지 개발, 농작삼림지 지원, 유역 관리 정책 이니셔티브, 비용 공유 메커니즘, 모니터링 및 평가, 프로젝트 관리 및 자문 서비스가 포함된다.

농업관련사업 개발 지원 프로그램(Spead)은 단기 및 중장기 대출을 농업관련사업 내 주요 사업자들에게 제공해 시행 후 5년 내 소규모 농부와 어부 4만3000명, 중소사업체 220개, 대규모 사업체 30개가 혜택을 얻을 것과 4만3250개의 작은 프로젝트들과 5만32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 국도 시스템 관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도로 보완 및 자산 보존 관리 프로그램(REAPMP)은 장기적 국도 관리, 국도의 안전성과 수용력 향상, 기술 원조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완료 예정 시기는 2014년이다.

개발정책프로그램에는 국고 밸런스 유지, 거시경제 안정성, 신용도 향상, 공금 지출 관리, 투자환경 개선, 빈곤 완화와 같은 중기간 국가 전략의 기초를 보강하는 통화 및 경제 정책과 정부의 관리 정책 개선이 포함된다.

필리핀은 일본이 개발정책프로그램에 대한 100%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줄 것을 일본국제협력단(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JICA)에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일본은 Agrarian Reform Infrastructure Support Project Phase III, Pinatubo Hazard Urgent Mitigation Project Phase III, Environmental Development Program and Supplemental Loan for SCTEP, 이렇게 4개 프로젝트들의 총 비용인 351억 페소 중 262억 페소의 지원에 동의한 상황이다.

[비즈니스 미러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