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집계된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2억3200만 달러로 68.1%라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 광산업 분야에 막대한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필리핀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은 11월을 수치를 포함해 2008년 11개월 동안 집계된 총 투자액은 16억 5,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총 유입 자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11월 집계된 모든 해외직접투자액은 순 유입자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식 자본의 순 유입액은 총 1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BSP에 따르면 연간 주식 자본 순 유입액은 약 4배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주식 자본은 홍콩 투자자로부터 발생하는데 이들이 주로 국내 광산 회사의 지분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투자 수익의 경우 국내 회사들의 수익이 감소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낮은 순 유입액을 기록했다.
BSP가 발표한 2008년 1월-11월까지의 순 유입자본은 첫 10개월간 집계된 수치에 비해 16.4% 증가했다.
반면, 11개월 동안 집계된 주식 자본 순 유입액은 10억 달러로 2007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BSP에 따르면 주식 자본은 주로 미국, 일본, 싱가폴, 한국, 독일,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영국,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창출된다.
유입금은 대부분 선박 및 수리, 자동차 전자 부품 및 제품, 종이 및 담배 제품 제조 분야에 집약되어 있다.
레크리에이션 및 문화 산업과 같은 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호텔/리조트/워터 스파 개발, 전력 시설, 글로벌 게이트웨이 및 물류 요충지와 같은 건설 프로젝트와 광산 분야에도 자본이 유입됐다.
시설, 부동산, 무역 및 상거래, 금융 기관 등에도 투자가 지원됐다.
기업 상호간 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금융 불안정으로 인해 필리핀 계열사의 모기업들이 기업 대출을 줄이도록 당부했기 때문이라고 BSP는 설명하고 있다.
[필리핀 스타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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