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Moody’s)는 올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수행에 있어 많은 변화가 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은 3.3%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주변 국가들보다 월등한 경제 수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무디스의 평가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들이 처음으로 경제 공황에 접어들었다는 경고가 나온 직후 발표됐다.
니킬레시 바타차야(Nikhilesh Bhattacharyya)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아세안 지역 내 가장 안정된 경제를 보여왔던 싱가폴이 아세안 무역권(ASEAN Trading Bloc) 내에서 말레이시아와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기존 불안정한 경제를 보이던 인도네이시아와 필리핀의 경기 후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필리핀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보다는 낮을 것이나 소비자 지출에 힘입어 다른 주변 국가들보다 호전적인 경제 수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대부분의 다른 아세안 국가들은 인력 증가율에 비해 낮은 경제 성장률로 인해 보다 높은 실업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스타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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